김지훈 사망, 자살 추정에 전 부인 자살 암시글 '또 충격'

기사입력 2013-12-12 16:37 | 최종수정 2013-12-12 16:44


김지훈 사망

'김지훈 사망'

남성듀오 '듀크' 출신 가수 김지훈이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2011년 김지훈의 이혼한 전처가 남긴 자살 암시글이 주목받고 있다.

2010년 김지훈과 이혼한 전처 이모씨는 당시 자신의 자신의 트위터에 "다들 고마웠어요. 전 이제 갈래요. 정말 힘들게 여기까지 버텨왔는데 내가 참 나쁜아이었나 봐요"라고 적었다.

그는 "아들도 매우 보고 싶고 버틸 힘은 없고 세상은 온통 남 이야기가 판을 치고 전 남편 김지훈. 차니 아빠. 예쁘게 밝게 잘 키워주고 내 마지막 소원이야"라며 "난 화장시켜 공기 좋은 데로 보내줘"라고 부탁했다.

당시 이씨의 글은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김지훈이 12일 숨진 채 발견되고 사인이 자살로 추정되면서 최근 몇 년 간 김지훈과 전처가 겪은 정신적인 고통이 얼마나 컸는지를 짐작케 하고 있다.

김지훈은 12일 오전 서울의 한 호텔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김지훈은 1993년 그룹 투투로 데뷔, '일과 이분의 일' '바람난 여자' 등의 히트곡으로 유명세를 탔으며, 2000년엔 김석민과 함께 듀크를 결성해 활동했다.

2006년 교제한 이모씨와 2007년 득남한 후 2008년 6월 뒤늦게 결혼했다.

하지만 김지훈이 2009년 7월 엑스터시 투약 사건에 연루된 뒤 불화를 겪다가 지난해 9월 합의 이혼했다. 이씨는 김지훈과 이혼하면서 신내림을 받았고 이후 무녀가 됐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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