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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창석이 MBC '오로라 공주'에서 하차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극 중에서 세상을 떠난 애견 떡대까지 포함하면 이 드라마에서 하차한 배우는 무려 13명에 이른다.
하지만 빙의, 유체이탈, 무속신앙 등이 빈번하게 등장했던 임성한 작가의 작품 성향을 볼 때 황마마가 죽음 이후 영혼 설정으로 재등장할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
그동안 '오로라 공주'는 주연배우들의 잇따른 하차와 개연성 없는 극 전개로 수많은 논란을 빚어왔다. 극 초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변희봉을 시작으로 여주인공 오로라(전소민)의 세 오빠인 박영규, 손창민, 오대규와 그들의 부인을 한꺼번에 하차시켜 논란을 빚었고, 최근에는 박지영(정주연)의 엄마 왕여옥 역으로 출연해온 임예진이 유체이탈을 경험한 후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오로라의 엄마 사임당 역으로 출연했던 서우림이 하차할 때는 제작진이 이례적으로 공식 홈페이지에 배우의 하차 사실을 공지하기도 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