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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없는 남자'
이날 사연의 주인공인 '귀 없는 남자'는 "선천적으로 귀가 없이 태어났다"며 "평소에는 귀를 머리카락이나 모자로 가리고 다닌다. 물렁뼈로 귀 모양처럼 잡아놓은 상태지만 귓구멍 흔적이 없어 한 쪽 귀만 들린다"며 자신의 귀의 상태에 대해 전했다.
또 그는 "사람들의 수군거림과 놀림에 못 이겨 학교를 자퇴하고 지금도 방 안에서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다"며 "학창시절 내 귀를 본 친구들이 '귀가 왜 저래' '징그러워' '괴물 아냐'라고 놀려 외톨이처럼 지냈었다"고 털어놔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러자 MC들은 "여태껏 감추고 살았는데 방송에 출연하면 다 알려지는데 괜찮나"고 묻자, 그는 "이 방송에 출연해서 밝아진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나도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전했다.
특히 박대건 씨는 "현재 꿈은 가수다"고 밝힌 뒤 '거위의 꿈'을 열창했고, "이렇게 나와서 이야기를 하니 속이 후련하다. 귀가 이렇게 생겼지만 누구보다 당당하게 살아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혀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귀 없는 남자의 당당한 고백에 네티즌들은 "귀없는 남자, 사연에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귀없는 남자, 진짜로 깜짝 놀랐어요. 당당한 모습이 너무 감동입니다", "귀없는 남자, 덕분에 많은 희망을 얻었습니다. 힘내세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 '한 쪽 귀 없는 남자'의 사연은 총 142표를 받아 1승을 차지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