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협회(협회장 박건식)는 1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리는 'MBC PD 송년의 밤'에서 고 김종학 PD에게 특별 공로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수사반장'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백야 3.98' '고스트' '태왕사신기' '신의'를 연출하고, '해신' '하얀 거탑' '베토벤 바이러스' 등을 제작하는 등 한국 드라마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하지만 지난 7월 23일 한 고시텔에서 홀로 숨진 채 발견돼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날 특별공로상 시상식에서는 고인의 작품 활동을 기리는 영상도 함께 상영될 예정이다. 이 자리엔 유족인 큰 딸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