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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시즌 맞아 게임 업데이트 활발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3-12-08 15:26


◇'아키에이지'의 업데이트 '에아나드'

◇'프리스타일 풋볼'

◇'메이플스토리'의 업데이트인 '유앤아이'

'재도약을 노린다!'

겨울 시즌은 게임계 최고의 성수기로 꼽힌다. 게임이 '4대 중독법'의 핵심으로 지목되면서 한국 게임산업은 잔뜩 힘이 빠진 상태이지만, 게임사들의 행보는 여전히 분주하다. 새로운 게임 출시에 버금가는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월 서비스를 시작해 초반 큰 반향을 일으켰지만 이후 그 기세가 꺾인 MMORPG '아키에이지'는 출시 1주년을 맞아 대형 업데이트를 선보인다.

'에아나드'라는 타이틀로 공개되는 이번 업데이트는 원작 세계관과의 연계성 강화와 레벨 확장, 직업 밸런스 수정 등 다양한 콘텐츠가 포함된다. 업데이트 타이틀인 '에아나드'는 '아키에이지' 연대기 원작 세계관에 등장하는, 마법사들만이 출입할 수 있는 신비한 지역의 명칭이기도 하다. 엑스엘게임즈 김재홍 사업팀장은 "콘텐츠간 유기적 요소의 보완과 서비스 혜택 개선 등 게이머의 편의에 맞는 방향으로 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직업 및 능력간 PvP 밸런스를 위한 FGT(핵심 그룹 테스트)를 진행하며, 9일까지 테스트 신청을 받고 있다.

'메이플스토리'의 이번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 타이틀은 '유앤아이(YOU & I)'이다. 전투 시스템 및 레벨업 시스템의 개편을 비롯해 신규 직업 영웅 '은월'의 등장, 대폭 강화되는 무료화 혜택 등 유저들이 원하던 콘텐츠가 대거 추가된다.

지난 5일 사전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19일 1차 '메이플스토리 오리진(ORIGIN)', 내년 1월 2일 '2차 잊혀진 영웅 '은월'', 3차 '메이플스토리 THE SEED'라는 타이틀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민 레이싱게임으로 불렸던 '카트라이더'는 신규 브랜드인 '카트라이더 2014'를 12일 선보인다. 올해 초부터 준비한 '모노코크' 프로젝트의 결과로, 지난 6월부터 운영된 '개발 채널'(테스트 채널)에서 얻은 다양한 유저 피드백을 기반으로 유저 인터페이스와 게임성을 대폭 개편했다고 넥슨측은 밝혔다.

온라인 축구게임 '프리스타일 풋볼'에는 새로운 콘텐츠 'UFFA 슈퍼매치'가 업데이트됐다. 이용자들이 리버티팀과 로드팀으로 나눠서 일정 기간 세력 대결을 하는 게임모드다. 12일까지 게임 접속 후 두 팀 중 원하는 팀을 선택해, 12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슈퍼매치에 참여하면 된다. 각 팀에 소속된 이용자들이 일반 정규 경기를 통해 획득한 점수로 경쟁을 펼치게 된다.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프로야구 매니저'에 2013년 선수 카드가 최근 적용됐다.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진입한 NC 다이노스로 드디어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정규시즌 MVP로 선정된 넥센 박병호는 타이틀에 걸맞게 게임 내 최고 등급인 'EX선수카드'로 출시되며, 신인왕을 거머쥔 NC 이재학은 10코스트 카드로 공개된다. 10일 열리는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앞서 10명의 수상자를 맞히면 적중 개수에 따라 구단팩 프리미엄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9일까지 진행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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