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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가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쓰레기의 사촌동생으로 특별 출연한 김슬기는 로맨스의 향방을 암시하는 발언으로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신병이 있는 김슬기가 쓰레기에게 "여자친구를 다른 남자에게 뺏긴다"라며 의미심장한 예언을 한 것. 또 2013년 나정의 집에서 "소중한 사람에게 줄 것"이라던 칠봉이의 야구공이 포착됐고, 그 야구공에 가슴 아픈 사연이 있다는 것이 암시됐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는 군입대를 한 해태(손호준)의 웃지 못할 군생활 모습이 그려졌다. 해태의 악독한 선임 역으로 tvN '푸른거탑'으로 큰 사랑을 얻고 있는 최종훈이 특별출연해 재미를 더했다. 또 가족 몰래 자신의 꿈과 달랐던 의대를 휴학한 빙그레(바로)가 큰 수술을 받고 회복실에 누워 있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다시 마음을 다잡는 모습이 그려져 뭉클함을 전했다. 서태지의 열혈팬 윤진(민도희)은 서태지와 똑같이 옷을 입고 서태지 집 앞에서 서태지를 보기 위해 기다리는 모습으로 또 한번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