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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생 이범수와 90년생 윤아가 커플로 맺어진다.
이범수는 이 자리에서 "나이 차가 많거나 적거나 중요한 것은 매력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이 차가 적으면 접근하기 편할 수 있겠지만 캐릭터 각자가 가지고 있는 소중한 매력을 보여주는 것이 더 이성적으로 다가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리곤 "국무총리로서 권율이란 사람은 변명도 하지 않고 남다정이란 한 여자의 인생과 인권을 존중할 줄 아는 인물이다. 그런 소신있는 모습이 단순한 나이 차를 아우를 수 있는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윤아 역시 "캐스팅 소식을 듣고 총리 역할에 매우 잘 어울리는 분이라고 생각했다"며 "아직 방송이 되지 않아서 우려가 더 많은 것 같다. 하지만 드라마를 보면 그런 생각들 안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곤 이범수의 매력을 꼽았다.
"진지한 가운데 유머가 넘친다.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자상하게 잘 챙겨준다. 내게 다정이가 드라마에서 잘 보이고, 사랑스럽게 보일 수 있도록 조언도 많이 해주는 선배다."
하지만 함께 출연하는 다른 배우들은 질투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류진은 "아무리 사랑에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하지만 어느정도 선을 지켜야 하는 것은 아니냐. 20살은 너무 심하다. 나도 17살 차 김소은씨랑 연기하면서 연기 제약이 있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류진은 "근데 범수 형이 우리한테는 그러지 않는데 윤아씨 앞에서는 애교도 부리고 하더라"며 웃었다.
채정안 역시 "우리 앞에서는 그냥 총리님이다. 캐릭터에 심하게 몰입하는 것 같더라"며 응수했다. 이어 채정안은 "나이가 들면서 느끼는 건데 머리는 늙지 않더라. 멘탈이 늙지만 않았다면 거부감이 많이 없어졌다"며 이범수와 윤아 커플을 지지했다.
한편 '총리와 나'는 오는 9일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