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순 탤런트 박순애를 기억하나요? 박순애, 주식 평가액 75억원으로 연예인 주식부자 5위 등극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3-12-03 14:49


스포츠조선DB

탤런트 박순애를 기억하나요?

80년대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던 박순애가 20년이 지나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박순애는 3일 재벌닷컴이 발표한 상장사 연예인 주식부자 명단에서 당당히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발표된 톱 10 중 여자는 박순애가 유일하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이한용 풍국주정 대표 부인인 박순애는 최근 이 회사 주가 상승으로 75억원을 기록해 5위에 올랐다.

1965년 생인 박순애는 지난 1983년 MBC 공채 탤런트 16기로 연예계에 발을 디뎠다. 지금도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황신혜가 그의 공채 동기다.

박신애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시작한 것은 1986년 MBC '조선왕조오백년-남한산성'에서 윤의립의 딸 서아역을 맡으면서 부터다. 동양적인 미모에 청순한 이미지는 단숨에 남성팬들의 마음을 훔쳤고, 어머니들에게는 좋은 며느리감 1순위로 인정받았다.

이후 1988년 MBC '조선왕조오백년-인현왕후'에서 인현왕후 역으로 그해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박신애는 연기 뿐만 아니라 MC로서도 능력을 인정받았다. MBC '아침을 달린다'를 비롯해 MBC '생방송 토요일', MBC '생방송 전국출동' 등을 진행했다.


그렇게 전성기를 달리던 박신애는 1994년 이한용 씨와 결혼식을 올린 뒤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동아방송전문대 방송연예과 겸임교수로 1년 간 강단에 서기도 했지만 이후 시댁의 사업체인 풍국주정공업의 이사로 사업에만 몰두하고 있다.

박순애는 지난 1월 2일만 해도 주식 평가액이 52억원 이었지만 11개월 만에 평가액이 44.2% 증가해 75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재벌닷컴에 따르면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는 지난해 2월 이후 약 22개월 만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를 꺾고 1위에 올랐다. '싸이' 열풍으로 연예인 주식부자 1위에 올랐던 양현석 프로듀서는 올들어 상장사 주식자산이 500억원 가량 증발하면서 선두를 이수만 프로듀서에게 내줬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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