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말한마디’ 한혜진-이상우 연기변신…첫 방송부터 ‘강렬’

기사입력 2013-12-03 09:55 | 최종수정 2013-12-03 10:00

따말
따뜻한 말한마디

'따뜻한 말한마디'

'따뜻한 말 한마디'가 첫 방송부터 파격적인 구성과 속도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2일 첫 방송 된 SBS 새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에서는 나은진(한혜진)이 불륜의 상대 유재학(지진희)에게 이별을 고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됐다.

은진은 시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남편 성수(이상우), 딸 윤정(이채미)과 장례식장으로 향하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병원으로 달려온 은진의 처가 식구들은 은진의 이혼선언과 과거 성수가 바람피웠던 사실에 대해 알게 됐다.

성수는 5년도 더 지난 과거, 딱 한 번 바람을 피운 일 때문에 은진이 아직까지 이혼을 이야기하는 거로 생각했고, 은진은 실체 없는 누군가에게 쫓기며 두려움을 갖고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었다.

한편 재학은 은진의 이별 통보에 두 사람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힘들어했고, 남편의 외도와 그 상대가 은진이라는 것까지 알면서도 밝히지 못하고 가슴 아파하는 미경(김지수)의 모습도 그려졌다.

이날 한혜진은 대역 없이 소화한 교통사고 신과 남편의 상간녀를 혼내주는 연기를 통해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 열정을 선보였다. 지진희는 한혜진과 이별 후 힘들어하며 사랑과 책임감 사이에서 고뇌하는 중년 남성의 방황을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표현했다.

또 겉모습은 약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강하고 주도면밀한 현모양처의 김지수와 감정에 솔직한 다혈질의 캐릭터를 소화한 이상우의 연기 변신으로 앞으로 전개될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와 더불어 내 아들이 최고라 여기는 깐깐한 시어머니 추여사 역의 박정수, 자식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는 은진의 부모 고두심, 윤주상 등 중견 연기자들의 맛깔나는 연기는 극 초반 몰입도를 높였다.

이날 방송 말미에 공개된

'따뜻한 말한마디' 2회 예고에서는 한혜진이 남편 이상우에게 자신의 외도사실을 털어놓을지, 김지수가 한혜진에게 자신이 지진희의 부인임을 존재를 밝힐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긴장감 넘치는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될 것을 예고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따뜻한 말한마디'는 전국기준 시청률 6.8%를 기록, 동 시간대 2위를 차지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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