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박’ 이수근-탁재훈, 경찰 룸살롱 접대 의혹…檢 “확인된 것 없다”

기사입력 2013-12-03 08:14 | 최종수정 2013-12-03 08:14

이수근 탁재훈
이수근 탁재훈

'이수근 탁재훈'

개그맨 이수근과 방송인 탁재훈이 불법 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가운데 룸살롱에서 경찰을 접대하며 수사 관련 청탁과 함께 금품을 건넸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2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이수근과 탁재훈 등 일부 연예인이 수사 관련 청탁과 함께 경찰에 향응을 제공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2009년 이수근, 탁재훈 등이 서울 강남의 한 룸살롱에서 연예인 해외 원정도박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관 A씨를 접대하고 금품 2000만~3000만원을 제공했다는 첩보를 포착했다.

검찰은 최근 '맞대기' 사설 스포츠토토 도박에 참여한 연예인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정보를 입수했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것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사실관계를 검토한 뒤 범죄 혐의가 드러나면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수근과 탁재훈 등은 휴대전화를 이용해 해외 축구 경기에 돈을 거는 '맞대기 도박'에 억대의 돈을 건 혐의로 기소돼 오는 6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H.O.T 출신 토니안도 함께 기소됐고 그룹 신화 출신 앤디, 방송인 붐, 양세형 등은 약식 기소돼 각각 벌금 5백만 원과 3백만 원 형을 선고받았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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