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요제, 내년에 부활. 샌드페블즈 여병섭 씨 "MBC가 지난주 부활의사 밝혀"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3-12-02 16:14 | 최종수정 2013-12-02 16:16



대학가요제가 부활한다.

제1회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았던 샌드 페블즈의 '나 어떡해' 원작자인 여병섭 씨가 올해 폐지돼 논란이 일었던 대학가요제의 부활 소식을 전했다.

여 씨는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티아라 뮤직비디오 시사회장에 참석해 "지난 1977년 '나 어떡해'가 4달 가량 1위를 했다. 하지만 당시에 활동을 하지 않아 MBC와 원수가 됐었다"고 회상하며 "이번에 다시 한번 원수가 될 뻔했다. 대학가요졔가 폐지되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다행히 지난주에 MBC로부터 내년에 다시 대학가요제를 부활시킨다는 확답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여 씨는 "오는 31일 연세대 강당에서 '대학가요제 포에버'라는 타이틀로 콘서트를 연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대학가요제 부활 소식을 전했다.

한편 티아라는 '나 어떡해'를 36년 만에 새롭게 해석해 불러 관심을 모으고 있다. 멤버들은 "복고와 현대가 가미된 색다른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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