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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 고소취하, 파경설 보도 'TV조선·조정린' 5억 고소 취하 '사과 받았나?'

기사입력 2013-12-02 16:07 | 최종수정 2013-12-02 16:14


황수경 고소취하, 조정린 사과 받았나

'황수경 고소취하, 조정린 사과 받았나'

KBS 황수경 아나운서가 자신과 남편 최윤수 전주지검 차장검사의 파경설을 유포한 TV조선 외 6명을 상대로 한 고소를 취하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황수경 아나운서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지난달 TV조선 대표와 조정린 기자, TV조선 보도 본부장 등 프로그램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에 대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 취하서를 제출했다.

법원 관계자는 이날 한 매체를 통해 "황 아나운서의 소 취하서가 접수됐다. 피고가 원고의 소 취하서를 송달받은 날로부터 2주일 내 법원에 특별한 의사를 전달하지 않으면 취하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된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그동안 부동의서가 제출되면 취하는 반려된다"며 "오는 4일 예정된 변론기일은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다수의 법조계 관계자들은 강경 대응을 고수하던 황수경 아나운서가 마음을 바꾼 배경에는 황수경 부부 측과 피고 사이에 원만한 대화가 이루어 졌던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일간지 기자와 증권사 직원, 블로거 등을 포함한 10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던 황수경은 지난달 초에도 이들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서면을 법원에 접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여 공소 기각 결정을 내렸다.

한편 황수경 부부는 지난 10월 자신을 둘러싼 파경루머 사실 확인 없이 보도했다며 TV조선에 손해보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손해배상 액으로는 5억 원을 청구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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