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오열, 웃다가 울었다! K팝스타3 농촌아이들 '황인수 순수 미소' 폭소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3-12-02 14:59 | 최종수정 2013-12-02 15:13


K팝스타3 농촌아이들 박진영 오열

박진영 오열, 대체 왜?

'K팝스타3' 농촌 아이들 팀의 순수한 열정에 심사위원 박진영이 웃다가 오열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시즌3'(이하 K팝스타3)에서는 본선 1라운드 2탄으로 경기도 연천에서 온 17세 동갑내기 황인수, 조주영, 이정진이 팀을 이룬 '농촌 아이들'의 무대가 심사위원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농촌 아이들'은 인디 밴드들이 많이 사용하는 악기 '카혼'을 직접 만들어 나왔다 "처음에는 젬베를 사려고 했는데 돈이 모자라게 돼서 인터넷 보고 만들었다"면서 "카혼을 만드는 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정성을 많이 쏟은 만큼 우리에겐 값진 카혼인 것 같다"라고 설명해 감동을 안겼다.

그러나 '농촌 아이들'의 마룬파이브 '선데이 모닝' 첫 무대를 보다 심사위원들은 웃음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황인수가 해맑게 웃으며 카혼을 연주했지만, 노래와 박자가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박진영은 "악기 만들었으니까 연습을 좀 해야 한다. 잘은 치는데 박자가 안 맞는다"면서 한 번 더 기회를 줬다.

이에 '농촌아이들'은 두 번째 곡으로 조용필의 '단발머리' 무대를 선보였다. 그러나 여전히 황인수의 카혼은 첫 번째 곡과 같은 박자로 연주했고 심사위원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고, 다른 멤버들 또한 웃음을 터뜨렸다.

너무 많이 웃음을 터뜨린 탓에 눈물까지 쏟아 내던 박진영은 "다음 라운드 문제는 인수가 있어도 안 되고 없어도 안 된다"는 심사평을 남겨 스튜디오를 초토화했다.


그러면서도 시종일관 해맑은 미소를 지어 보이는 황인수에게 심사위원 유희열은 "그 악기 안 사길 잘했다. 음악으로 이렇게 행복하게 해줘서 고맙다. 요즘 음악 하는 게 힘들었는데 다음 라운드에서 꼭 보고 싶다"며 농촌 아이들에게 합격을 줬다.

양현석도 "악동뮤지션만큼이나 독특한 팀이었다. 기타, 노래 전부 잘했다. 그리고 인수 군도 없으면 안 될 거 같다. 실력으로 봤을 때는 위험했지만 유쾌한 웃음과 즐거움을 줘서 합격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농촌아이들' 팀은 노래실력 보다 유쾌한 웃음과 음악을 좋아하는 마음으로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박진영 오열 방송에 네티즌은 "박진영 오열, 예고편에서 보여주던 오열장면이 웃겨서였다니", "박진영 오열, 그 모습이 더 빵 터졌다", "박진영 오열, 농촌 아이들팀 순수함이 좋았다", "박진영 오열, 농촌아이들 계속 합격했으면 좋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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