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온 콘서트 4'에 오시면 클래식과 즐겁게 놀면서 연탄도 기부할 수 있습니다."
이 콘서트는 지휘자 서희태와 소프라노 고진영 부부가 2004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자선음악회의 10번째 행사다. 서희태-고진영 부부는 2004년 소아암 어린이돕기 자선음악회를 시작으로 매년 자선음악회를 개최해 그 수익금을 기부해왔다. 지난해에는 연탄 나눔 자선음악회를 예술의전당에서 개최하여 연탄 5만장(2500만원)을 밥상공동체연탄은행복지재단(대표 허기복)에 기부한 바 있다. 이들 부부는 또한 자선 콘서트와 별도로 자신들이 후원하는 중증장애인 시설인 '주몽재활원'을 방문해 장애우들을 위로하는 작은 음악회를 매년 열고 있다.
'놀라온 콘서트 4 LOVE'는 '클래식과 즐겁게 놀자'라는 콘서트의 취지를 살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명곡을 중심으로 연주한다. 특히 놀라온 콘서트의 트레이드 마크인 연주자들의 드라마틱한 입장, 뮤지컬 같은 오페라 무대 연출, 관객들의 대합창 등을 골고루 준비하여 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인다.
2부는 놀라온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테마로 하여, 국내외 겨울 가곡과 크리스마스 캐롤송을 연주한다. 클래식처럼 오랜 세월을 이겨내고 전해지는 영화음악 명곡들도 서희태 지휘자의 해설을 곁들여 연주한다. 마지막 피날레는 관객들에게 친숙한 캐롤과 가곡으로 마무리된다.
한편 인기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음악감독으로 대중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서희태 지휘자는 지난 5월 15일 '놀라온 오케스트라'의 창단공연인 '놀라온 콘서트 1'을 전석 매진 기록을 세운데 이어 7월 19일 '놀라온 콘서트 2' 또한 전석 매진시켜 민간오케스트라로는 유례를 찾기 힘든 창단 후 2회 연속매진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지난 8월 여름방학 시즌에는 서울, 대전, 수원, 천안, 용인 등 5대 도시를 순회하는 '놀라온 콘서트 3-교과서 클래식'을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서희태 지휘자는 "놀라온 콘서트를 관람하신 관객들이라면 누구나 클래식이 어렵고 따분한 음악이 아니라 즐겁게 놀 수 있는 친구 같은 음악이라고 느끼리라 확신한다. 게다가 이번 콘서트는 티켓을 구입하시는 것만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온기를 나누는 연탄을 후원하실 수 있어 재미와 나눔의 의미를 함께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서 지휘자는 또 "어려운 경제여건이지만 이 콘서트를 통해 지난해 기부한 5만장(2500만원) 이상의 연탄을 관객 여러분의 정성으로 기부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뜻 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후원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티켓 가격은 10만원(VIP석), 8만원(R석), 6만원(S석), 4만원(A석), 2만원(B석)이다. 티켓 구입 문의전화는 02-6292-9370. 인터넷 티켓구입은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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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태·고진영 부부가 10년째 진행해온 <사랑의 바이러스 콘서트>란?
서희태 고진영 부부는 2004년 소아암 환우들을 위한 자선음악회를 시작으로 매년 1회씩 '사랑의 바이러스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자선콘서트를 열어왔다.
패션그룹형지(회장 최병오), 여원미디어(대표 김동휘), 로가닉(대표 윤영학)등 기업들의 후원을 받아 주몽재활원, 소아암 환아, 희귀난치병 어린이, 바다의 별, 서울농아교회 장애 어린이 등 다양한 소외계층의 아동들을 초대하여 음악회를 개최하는가 하면, 손수 준비한 선물을 나줘 주기도 했다.
클래식 음악을 쉽게 접할 수 없는 중증 장애 아동들을 직접 찾아가서 콘서트를 열어주기도 했다. 또한 후원의 손길을 기다리는 장애인 단체와 기업을 연결시켜주는 매개체 역할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