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4’ 삼풍백화점 붕괴 다뤄 “너무 가슴 아픈 기억”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3-11-30 14:58


응답하라 1994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 반응

tvN 인기드라마 '응답하라 1994'가 과거 일어난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을 다뤘다.

29일 방송된 '응답하라 1994' 12화 '우리에게 일어날 기적'에서는 1995년 6월 일어난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을 배경으로 펼쳐진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이날 칠봉(유연석 분)은 리포트를 대신 써준 나정(고아라 분)에 대한 보답으로 음반 테이프와 냉면을 사주기로 하고 삼풍백화점에서 만나기로 했다.

삼풍백화점에 일찍 도착한 칠봉은 음반을 구입하고 시간을 보냈다. 같은 시각 나정은 결혼식에 참석한 뒤 버스로 이동하다 차창 밖 전광판을 통해 삼풍백화점 붕괴 소식을 알았다. 나정은 눈물을 흘리며 버스에서 내려 백화점으로 달려갔다.

칠봉도 사고를 당한 줄로 안 나정은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눈물을 흘렸고 그 순간, 맞은편에 칠봉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나정은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칠봉을 안고 오열했다.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를 배경으로 한 에피소드에 누리꾼들은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유가족 분들은 가슴 아프겠다", "삼풍백화점, 너무 민감한 사건을 건드린 건 아닌지", "삼풍백화점, 보는 내내 가슴 아팠다", "삼풍백화점 사건, 기적을 소재로...감동적이게 봤다", "삼풍백화점, 나도 모르게 눈물 나더라", "삼풍백화점, 너무 가슴 아픈 기억..." 등의 다양한 의견들을 보이고 있다.

한편, 삼풍백화점은 1989년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에 세워졌으며 1995년까지 영업했다. 매출액 기준 한국 업계 1위를 달리던 초호화 백화점이었다. 하지만 1995년 6월 대형 붕괴 사고가 발생, 당시 큰 충격을 안겼다. <스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