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중, “과거 마약검사 받은 적 있다” 고백

정해욱 기자

기사입력 2013-11-27 17:35


사진=TV조선

미스코리아 출신 연기자 권민중이 과거 마약검사를 받았던 충격적인 경험담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강적들' 녹화에 객원 MC로 참여한 권민중은 '감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집으로 누군가 마약검사를 나온 적이 있었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누군가 집으로 찾아와 '차주인을 찾고 있다'고 하길래 문을 안 열었더니 '향정신성 의약품을 한다'는 제보를 받고 왔다고 하더라"며 "너무 말도 안되는 상황이라 웃겼는데, 집안으로 들어와서 서류를 꺼내더라. 근데 기분이 나빴던 게 도화지를 꺼내더니 '머리카락 80점을 뽑아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또 "게다가 소변을 받아달라고 해서 욕실에 들어갔는데, 당시 집에 같이 있었던 친구가 혹시 물을 타는지 화장실 문에 귀를 대고 듣고 있었다고 하더라"며 "원래는 옷방에 가서 (소변을) 받아오라고 해서 너무 화가 났었다"고 덧붙였다.

권민중은 "화가 나는 일이지만 당시에는 시대가 그럴 때여서 그냥 당할 수밖에 없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강적들'은 27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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