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4' 대형잡채, 누가 만들었나 봤더니…“60인분 삶았다”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3-11-27 14:44



'응답하라 1994' 대형잡채

'응답하라 1994' 대형잡채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가 매회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극 중 신촌하숙에서 나오는 어마어마한 양의 음식에 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극중 하숙집을 운영하는 이일화는 해도 해도 너무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양의 음식을 제공한다.

해태는 이일화의 음식을 보고 "아따, 어머니 이래가지고 뭐 남는 게 있대요?"라는 말을 할 정도다.

'응답하라 1994'의 어마어마한 양의 음식을 만드는 사람을 알고 보니 서명혜 미술감독으로 밝혀졌다.

서명혜 미술감독은 텐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보통은 요리 전문가를 쓰지만 드라마 작업 특성 상 현장에서 하루 종일 대기를 해야 하고 또 음식의 맛이 떨어지는 점 등 특수한 상황에 이분들이 많이 힘들어하시더라. 중간에서 조율하는 내 입장도 힘이 들더라. 이번에는 예산도 줄여볼 겸, 그런 중간 과정을 생략할 겸 처음으로 실제로 음식을 해봤다"고 밝혔다.

이어 "인원이 9명~10명 정도고 반찬을 한 가지만 할 수 없다. 또 접시에 수북이 쌓여야 하기에 생갭다 많은 양을 만들어 내야한다. 테이블 양쪽도 다 채워야하니까. 거의 20인분을 만든다고 보시면 된다. 또 화제가 된 대형잡채의 경우, 이를 훨씬 웃도는 양이었다. 60인분을 삶아 냈던 기억이 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당시 잡채신이 여러차례 등장하자 극중 쓰레기 정우는 "잡채가 새끼를 치는가 보네요"라는 대사로, 남편 역 성동일은 "잡채를 너무 많이 먹으니까 똥이 순대가 된다"고 투덜대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3일 방송된 '응답하라 1994' 11화는 9.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은 물론 지상파 프로그램까지 위협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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