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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생활 20년 가운데 가장 잊지 못할 캐릭터였다"
최지우는 "배우로서 파격적인 변신은 새로운 모험이고 위험한 도전이었지만 매순간 최선을 다하며 매달렸기에 후회는 없다"며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가졌던 뜻 깊은 작품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동안 '수상한 가정부'를 통해 보여준 최지우의 연기는 완벽히 박복녀에게 빙의된 듯 차갑고 무표정한 연기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 연출진의 찬사를 받았다. 가족사의 비극으로 인해 감성을 잃었던 복녀가 모성에 눈뜨며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겨주었다는 평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