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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사이비'가 스페인 히혼국제영화제 수상에 성공했다.
히혼국제영화제는 1963년에 설립돼 51년째 지속되고 있는 전통의 영화상이다. '사이비'는 23일(현지시각) 폐막한 해당 영화제에서 미국 '치팅'과 함께 ANIMAFICX 섹션 최고상인 ANIMAFICX Prize를 수상했다. ANIMAFICX 부문은 도발적이고 대담한 신작 애니메이션을 위주로 작품을 선정하는데, 올해도 총 11편의 장편 애니메이션이 선정돼 경쟁한 결과 '사이비'가 공동 수상에 성공한 것.
'사이비'는 수몰예정지역인 마을을 배경으로 기적을 빙자해 사람들을 현혹하는 목사와 유일하게 그의 정체를 알고 있는 술주정뱅이 폭군, 이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충돌을 그린 본격 사회 고발 애니메이션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