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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 스페인 히혼국제영화제 수상 '쾌거'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3-11-25 08:18 | 최종수정 2013-11-25 08:18



애니메이션 '사이비'가 스페인 히혼국제영화제 수상에 성공했다.

히혼국제영화제는 1963년에 설립돼 51년째 지속되고 있는 전통의 영화상이다. '사이비'는 23일(현지시각) 폐막한 해당 영화제에서 미국 '치팅'과 함께 ANIMAFICX 섹션 최고상인 ANIMAFICX Prize를 수상했다. ANIMAFICX 부문은 도발적이고 대담한 신작 애니메이션을 위주로 작품을 선정하는데, 올해도 총 11편의 장편 애니메이션이 선정돼 경쟁한 결과 '사이비'가 공동 수상에 성공한 것.

'사이비'는 제46회 시쳇국제영화제 애니메이션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데 이어 제38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뱅가드 부문과 AFI 영화제 유일한 애니메이션 영화로 초청됐다. 또 제7회 아시아 태평양 영화상 베스트 장편 애니메이션 후보에도 올랐다. 이번에 히혼국제영화제에서도 수상에 성공하며 그 작품성을 입증했다.

'사이비'는 수몰예정지역인 마을을 배경으로 기적을 빙자해 사람들을 현혹하는 목사와 유일하게 그의 정체를 알고 있는 술주정뱅이 폭군, 이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충돌을 그린 본격 사회 고발 애니메이션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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