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홍콩 인기 이정도 였어? 길거리 공연, 인파 몰려 입구에서 진행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3-11-24 10:28 | 최종수정 2013-11-24 10:31



걸그룹 크레용팝이 홍콩에서도 '빠빠빠' 열풍을 실감했다.

크레용팝은 지난 11일 홍콩 최대 규모의 apm 백화점에서 공연 및 팬 미팅을 열었다. 이 행사에는 1000여 명의 현지 팬들이 모여 크레용팝의 홍콩 활동에 대한 열렬한 지지를 보내줬다.

또한 크레용팝을 취재하기 위해 30명 이상의 취재진이 몰려들어 홍콩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크레용팝은 대표곡 '빠빠빠'와 '댄싱퀸' 무대를 선보였으며, 팬들과 함께 무대 위에서 춤을 추는 등 다양한 게임을 펼치며 팬 미팅을 진행하는 내내 훈훈하게 분위기를 이끌었다.

팬 미팅 이후 홍콩 최고 관광 명소로 꼽히는 빅토리아 피크로 자리를 옮긴 크레용팝은 이곳에서 길거리 게릴라 공연을 펼쳤다.

특히 늦은 밤 산꼭대기에서 진행된 길거리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500명 이상의 팬들이 운집했다. 많은 인파로 인해 원래 계획했던 장소까지 진입하지 못한 크레용팝은 결국 입구에서 공연을 할 수 밖에 없었다는 후문이다.

크레용팝은 "홍콩 현지 팬들이 스케줄마다 승합차를 대절해 동행하거나 호텔 앞에서 5~6시간씩 기다리는 등 열정적인 응원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 자주 인사드리고 싶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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