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중 교통사고 사망, 동료 선후배 개그맨 애도 물결 '뭉클'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3-11-21 21:48


전영중

개그맨 전영중이 교통사고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동료 선후배 개그맨들의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김원효는 21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안타깝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더 좋은 곳에서 행복한 웃음 짓길"이라는 글로 전영중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했다.

개그우먼 최은희도 자신의 트위터에 "아, 이게 웬일. 마음이 아프네요. 아꼈던 후배의 교통사고 소식에 가슴이 저려오네요. 12기 중 유독 잘 생겨서 장난도 많이 쳤던 후밴데. 영중아, 좋은 곳에 가서 편히 쉬렴"이라고 글을 남겼다.

전영중은 21일 오전 3시10분경 여의도동 현대주유소 앞에서 125㏄ 오토바이를 타고 서강대교 방면에서 여의2교 방향으로 운행하던 중 중앙선을 침범해 운전하다 남모씨(56)가 몰던 마주오던 소나타 택시와 부딪힌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사고 당시 전 씨는 헬멧을 쓰고 있지 않았으며, 음주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SBS 12기 공채 개그맨으로 방송계에 입문한 전영중의 시신은 여의도 성모병원에 안치됐다.

한편 전영중 사망 소식에 과거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스타들에 대한 관심도 새삼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07년 김형은이 스케줄에 쫓겨 급하게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로 사망했으며, MBC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던 모델 겸 배우 이언이 다음해인 지난 2008년 서울 한남 고가도로에서 차선 변경 중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경추골절로 사망했다.


또 그룹 먼데이키즈 멤버 김민수 역시 같은 해에 서울 신림동 일대에서 오토바이로 가로수를 들이 받으며 현장에서 숨졌으며, 2010년에는 탤런트 강대성은 서울 압구정동 성수대교 남단 네거리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버스를 피하려다 사고를 당해 숨을 거뒀다.

이어 6월에는 MBC '코미디에 빠지다'에 출연했던 개그우먼 함효주가 귀가 중 차량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고비를 버티지 못하고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끊임없는 사고 소식에 연예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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