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정통 온라인 축구게임 'FIFA 온라인 3'에서 진행하는 '전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국 OB축구회(회장 이종환)에 1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들 4명은 'FIFA 온라인 3'에 구현된 자신들의 캐릭터를 보며 한마디씩 남겼다. 조광래 전 대표팀 감독은 "난 운동장에서 사나운 선수였는데, 게임에서는 너무 얌전하게 구현된 것 같다"고 하자 반대로 이운재 전 대표팀 골키퍼는 "난 부드러운 남자인데, 캐릭터에는 너무 고생한 티가 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도 "게임에서 뛰는 내 모습을 보니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넥슨 김태환 부사장은 "하나의 게임을 넘어 축구계에 의미 있는 공헌을 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특히 한국 축구가 이 자리에 오를 수 있기까지 헌신하신 선배 축구인들에게 감사드리며, 한국 축구가 더 크게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행사 이후 넥슨은 'FIFA 온라인 3' 향후 업데이트 내용에 대해 공개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