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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별명, 송래퍼…속사포 법정 대사+사투리 때문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3-11-19 16:37



송강호 별명

송강호 별명

영화배우 송강호가 영화 때문에 생긴 별명을 공개했다.

송강호는 19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변호인'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영화 촬영 중 얻은 자신의 별명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송강호는 "법정 용어인데다가 부산 사투리로 많은 대사를 하다보니까 '랩퍼'라는 별명을 얻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연기를 한 이후로 처음으로 사전 대사 연습을 했다"며 "그전에는 대사 연습을 안했지만, 이번에는 4~5일 정도 먼저 세트장에 들어가서 연기에 임했다"며 법률 용어의 고충을 토로했다.

특히 송강호는 "오달수가 '언제든 상대역이 필요하면 불러달라더라'며 주변에서 많은 격려를 해주셔서 연습을 많이 했다"며 "학창시절에 이렇게 공부를 열심히 했다면 이 모양으로 안 살았을 텐데 라고 생각했다"며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송강호 별명에 네티즌들은 "

송강호 별명이 왠지 송강호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

송강호 별명이 랩퍼라고요?", "

송강호 별명만 듣고 왜 그런가 했더니 이번 영화에서 변호사로 변신하셨군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 실제 이야기인 '부림 사건'을 모티브로 다룬 영화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의 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오는 12월 19일 개봉.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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