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단명하는 배우 되고 싶지 않아"

정해욱 기자

기사입력 2013-11-18 15:47


18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KBS드라마 '예쁜남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 무대에서 장근석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논현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2013.11.18

배우 장근석이 KBS 새 수목극 '예쁜 남자'에 출연하는 각오를 밝혔다.

장근석은 18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진행된 '예쁜 남자'의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 '매리는 외박중', '사랑비' 등 전작들이 시청률 면에서 아쉬운 성적을 냈던 것에 대해 "작품의 성공 여부를 떠나 내가 배우로서 존재감을 강하게 어필하지 못한 건 내가 그만큼 덜 성장했던 것"이라며 "최고의 대박을 노려서 단명하는 배우가 되고 싶지는 않다. 이런 역할, 저런 역할을 경험하면서 배우 장근석으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것이 배우로서 나아가고 싶은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를 통해서 장근석의 단점을 장점으로 부각시킬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이번 작품을 선택했다"며 "혹시나 작품이 잘 되지 않는다고 해도 앞으로의 작품을 두려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예쁜 남자'는 세상에서 가장 예쁜 남자인 독고마테(장근석)가 잃어버린 가족과 진정한 사랑을 찾기 위해 대한민국 상위 1%의 여성 10명을 유혹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장근석을 비롯해 아이유, 이장우, 한채영 등이 출연한다. 오는 20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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