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 사건에 연루된 개그맨 이수근이 KBS '1박2일'에서 완전히 편집되지 않고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7일 방송된 '1박2일'엔 이수근이 출연한 분량이 상당 부분 전파를 탔다.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이 프로그램은 11월 8, 9일에 녹화된 내용입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이수근의 단독 출연 장면은 거의 없었지만, 다른 멤버들과 함께 등장하거나 목소리를 통해 등장했다. 프로그램의 특성상 이수근의 출연분을 완전히 편집하기는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1박2일'은 11.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MBC '진짜 사나이'의 시청률은 14.5%, SBS '런닝맨'의 시청률은 12.5%였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