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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심장이 뛴다' 멤버들은 지난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소방의 날' 기념식에서 명예소방관 위촉장을 받고 박근혜 대통령과 담소까지 나눴다.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이례적으로 공익성까지 인정받은 것이다. 하지만 방송사 입장에선 '저비용 고효율'의 상징인 예능 프로그램치곤 저조한 성적표가 못내 아쉽다.
SBS는 지난 달 7일부터 새로운 리얼 체험 예능을 대거 선보이며 과감하게 편성을 조정했다. 스타들이 세계 곳곳의 이색 대회에 참가하는 '우리가 간다', 직접 소방관을 체험하는 '심장이 뛴다' 외에도 기존 '자기야'와 '웃찾사'를 개편하며 주중 예능의 다변화를 꾀했다. 토크쇼, 시츄에이션 리얼리티, 데이팅쇼, 관계형 리얼리티, 공개 코미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배치함으로써 시청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전략이었다. 하지만 이 전략이 한달이 넘은 시점에서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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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