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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의 예고대로 '오로라 공주'의 사임당이 숨을 거뒀다.
노사연의 '만남'이 흐르는 가운데 사임당의 머릿속엔 남편 사망과 오로라의 결혼 등 과거들이 주마등처럼 스쳤다.
이게 사임당의 마지막 장면이다.
오로라는 의사를 향해 "공항에서 집까지 2시간 달린 것 말곤 없다"고 울부짖었지만, 돌아온 건 "운명하셨다. 심폐소생술도 소용없다"는 대답이었다.
앞서 제작진은 18일 아침 드라마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18일) 126회 방송분에서 극중 오로라의 어머니 사임당이 숨을 거두게 된다. 사임당의 사망은 오로라의 앞날에 많은 변수를 가져오는 사건으로 스토리 전개상 사전에 계획되었던 것이고, 사임당 역을 맡은 연기자 서우림도 이 점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이해하고 동의했던 사항"이라고 공지했다.
스포일러와 같은 인물 사망을 공지하는 건 매우 이례적이다.
잦은 인물 교체와 납득할 수 없는 사망으로 작품과 임성한 작가에 대한 비난이 그치지 않자 나온 고육책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전 계획됐다는 예고에도 불구하고 사임당의 사망 원인이 묘연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더 많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