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힐링캠프' 출연 "포장된 아빠 모습, 인정한다" 고백?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3-11-18 08:17


사진제공=SBS

MC 김성주가 18일 방송하는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좋은 아빠 이미지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한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아들에게 자상한 모습을 보여주며 좋은 아빠 이미지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김성주는 최근 '힐링캠프' 녹화에서 "방송에서의 모습이 포장된 아빠의 모습이 아니냐"는 MC의 질문에 "인정 한다"고 대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실제로는 엄격하고, 가부장적이며, 화를 많이 내는 편이다"라고 고백하며 아들 민국이에게 자주 했던 말들을 공개했다.

하지만 그는 "잘못된 교육방식을 깨닫는 결정적 사건이 있었고 그 사건을 계기로 이제는 진짜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특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아무도 몰랐던 아빠 김성주의 실체는 방송을 통해 모두 공개 된다.

또 그는 힘들었던 어린 시절과 함께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처음으로 털어 놔 모두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김성주는 "너무 가난했었다"고 고백하며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 자란 지난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내가 기억하는 아버지의 모습은 전부 차가운 모습이다"라며 3대 독자인 자신에게 유난히 엄격하고 차가웠던 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털어놨고 그토록 차가웠던 아버지지만 그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던 몇 가지 사건이 있었다"며 그 사건을 계기로 "우리 아버지도 약한 사람이구나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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