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유시인 조덕배, 11월 23-24일 콘서트. 뇌졸중 환우와 가족은 무료 입장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3-11-17 09:51 | 최종수정 2013-11-17 09:52



음유시인 조덕배가 오는 11월 23일과 24일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조덕배 Flying'이라는 타이틀로 콘서트를 연다.

지난 2009년 뇌출혈로 쓰러져 활동을 중단해야 했던 조덕배는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무대에 다시 서, 삶에 지친 팬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는 일명 뇌졸중 콘서트로 뇌졸중 환우와 가족은 무료로 입장된다. 또 수익금 일부는 선정된 뇌졸중 환우와 가족들에게 자립할 수 있을때까지 무한돌봄 서비스와 간병인 지원 등으로 쓰여진다.

특히 공연 게스트로는 피아니스트 진보라가 출연한다.

조덕배는 이번 콘서트를 시작으로 전국 투어에 나선다.

소속사인 원뮤직 측은 "현재 몸 상태로 무대에 선다는 것이 어찌보면 모험이기도 하지만 대중 앞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조덕배 자신의 권리이자 의무라 생각했다. 2%부족 하지만 자신의 무대에서 노래를 들려주는 것 자체가 희망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라며 "그 어느때보다 열심히 준비하는 그의 모습에서 비상과 희망의 메시지가 전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조덕배는 '사랑이 끝나면', '나의 겨울이야기', '꿈에',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 '나의 옛날 이야기'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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