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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스포츠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연예인들이 검찰에 기소됐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의 도박 자금은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십수억원에서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토니안은 맞대기와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에 총 4억원을 썼고, 이수근과 탁재훈은 맞대기에 각각 3억 7000만원과 2억 9000만원을 베팅했다.
그밖에도 개그맨 공기탁(44)이 2008년 1월부터 2011년 3월까지 총 17억 9000만원을 걸고 도박을 한 것으로 드러나 이들과 함께 불구속 기소됐다.
또 토니안, 앤디, 붐, 양세형은 같은 시기에 연예병사로 근무하면서 휴가 중 알게 된 김씨의 권유로 영외 행사시 일시적으로 지급받은 휴대전화를 이용해 도박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도박 자금은 앤디 4400만원, 붐 3300만원, 양세형 2600만원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밖에도 총 270억원대의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로 2명을 구속하고 8명을 불구속 기소했으며, 연예인들의 불법 도박을 방조한 혐의로 이수근의 전 매니저 김모(32)씨도 불구속 기소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