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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샘 해밍턴이 고향인 호주에서 치른 두번째 결혼식을 공개했다.
평소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같한 것으로 알려진 샘 해밍턴-정유미 부부는 친인척들과 함께 평생 기억에 남을 만한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동물원을 결혼식 장소로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샘 해밍턴의 어머니인 잰 러스 씨는 자신이 결혼식에서 입었던 웨딩드레스를 며느리 정유미 씨에게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웨딩촬영을 담당한 라망 스튜디오 측은 "평소 방송에서 보이는 위트 넘치고 가벼운 이미지의 샘 해밍턴을 기대했는데, 촬영장에서 만난 샘 해밍턴은 진지하고 생각이 깊으며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자신만의 철학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가 보여준 의외의 모습에 놀라웠고 더욱 매력을 느끼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샘 해밍턴은 현재 MBC '일밤-진짜 사나이'와 tvN '섬마을 쌤', JTBC '마녀사냥'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