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통편집, "예체능 농구편, 손가락 부상 하차…후임 미정"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3-11-11 16:52 | 최종수정 2013-11-11 17:02



이수근 통편집

이수근 통편집

인터넷 불법 도박 혐의를 일부 인정하고 있는 개그맨 이수근이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하차와 더불어 그 동안 촬영한 분량은 최대한 통편집할 예정이다.

11일 '우리동네 예체능' 이예지PD는 "내일 방송분에선 이수근씨가 최대한 편집될 예정"이라며 "다음주 방송분은 촬영 당시 이수근 씨가 손가락 부상으로 녹화 참여를 안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하차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일단 농구편은 이수근 씨를 제외하고 팀 체제로 진행된다"면서 "후임은 그 이후에 논의를 통해 결정될 부분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10일 SBS 보도에 따르면 이수근은 이날 서울 중앙지검강력부에 출석해 불법 인터넷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수근은 휴대전화를 통해 잉글랜드 프로축구인 프리미어리그 같은 해외 스포츠 경기를 대상으로 승리팀을 골라 배팅하는 일명 '맞대기 도박'으로 수억 원대 도박을 한 혐의다.

검찰은 앞서 지난 3월 방송인 김용만의 불법 도박 혐의와 관련해 김용만이 도박을 했던 사이트 운영자와 브로커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수근 혐의를 포착했다. 또 이수근 외에도 방송인 탁재훈, 가수 토니안, 방송인 붐 등 연예인 여러 명이 같은 혐의로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수근의 소속사 SM C&C 관계자는 "대부분 혐의를 인정한다"며 "방송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자숙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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