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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한 작가의 '오로라 공주'가 황당 스토리와 막장 대사 논란까지 이어져 시청자들을 당황케 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 박지영(정주연)이 혈액암에 걸린 설설희(서하준)에게 결별을 선언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박지영은 설설희에게 먼저 파혼하자고 말하며 "아픈 사람 지켜볼 자신이 없다"고 말하며 이별을 전했다.
그뿐 아니라 '오로라 공주'는 지금까지 총 10명의 인물을 하차 시켰고, 시청자들은 극의 흐름과 관계없이 하루 만에 배우들을 하차시키는 방법에 대해 황당해 하고 있다.
특히 극중 오로라의 세 오빠인 박영규, 손창민, 오대규는 120부 출연을 약속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일방적인 통보로 하차시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후 손창민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어제 밤 까지 녹화를 하고 새벽에 끝났는데 그 다음 날 12시쯤에 방송사의 간부가 전화해 '이번 회부터 안 나오게 됐다'고 하더라"며 '오로라공주' 하차 과정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출연료 문제도 없지 않아 있다. 그리고 아마 모든 이번 일의 키포인트는 오로지 한 사람이다"라며 임성한 작가를 겨냥하는 듯 한 발언을 해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손창민 측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로라공주'에서 갑자기 하차를 통보 받아 당황스러웠다고 말한 건데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한 것 같다"며 "특정인을 겨냥한 건 아닌데 다들 그렇게 생각을 하는 것 같다. 허심탄회하게 말했는데 자꾸 이야기가 확대되어 본인도 많이 당황스러워하고 있다"며 해명했다.
앞서 '오로라 공주'에 출연했던 박영규도 "배우는 드라마를 준비하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고 다른 작품을 거절하니 기회비용도 생긴다. 나름의 철학을 갖고 한해 농사를 지으려 했는데 가을걷이가 박살났다. 차후 후배들에게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오로라 공주' 하차 당시의 심정을 털어놓은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