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공주 엽기대사, "암세포도 생명"…네티즌 "사람은 막죽이면서…"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3-11-07 17:09



오로라공주 엽기대사

오로라공주 엽기대사

배우들의 끝없는 하차로 입방아에 오른 '오로라공주'가 이번에는 엽기 대사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샀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 119회에서는 박지영(정주연)이 설설희(서하준)에게 파혼을 선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극 중에서 예비 약혼자 설설희가 혈액암으로 시한부 선고받은 사실을 안 박지영은 "아빠도 고등학교 때 돌아가셨고, 아픈 사람 지켜볼 자신이 없다"며 먼저 파혼을 말했다. 이어 박지영은 "열심히 치료 받아라. 힘들겠지만 이겨낼 수 있을 거다"라고 설설희를 위로했다.

하지만 설설희는 "치료 안 받을 거다. 인명은 재천이라지 않느냐. 죽을 운명이면 치료받아도 죽는다"며 "암세포들도 어쨌든 생명이다. 내가 죽이려고 하면 암세포들도 느낄 거 같다. 이유가 있어 생겼을 텐데. 이 세상 잘난 사람만 살아가야 하는 거 아니듯이 같이 지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치료해서 100% 낫는다고 하면 받는다. 나와 우리 부모님이 겪을 운명이면 겪는 거다. 생각하고 또 생각해 본 거다. 내가 살 운명이면 어떻게든 살게 돼 있는 거다. 나 살자고 내 잘못으로 생긴 암세포들 죽이는 짓 안 할 거다"라는 엽기적인 대사로 시청자들을 경악게 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

오로라공주 엽기대사, 드라마라고 말하기도 이상하다", "

오로라공주 엽기대사, 암세포가 무슨 생명이냐. 작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사는 거냐", "

오로라공주 엽기대사, 투병 중인 환자들도 있을 텐데 이게 무슨 잡소리?", "

오로라공주 엽기대사, 작가는 절대 암보험도 들지 마시길", "

오로라공주 엽기대사, 드라마 보면서 진짜 기겁했다", "임성한 조카만 살리면 된다", "

오로라공주 엽기대사, 역사에 남을 드라마", "그냥 천재지변으로 다 죽여라", "

오로라공주 엽기대사, 사람은 막 죽이더니 암세포는 아끼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왕여옥(임예진)이 갑자기 유체이탈을 경험하며 소스라치게 놀라는 장면이 나와 죽음을 예고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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