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숙, '빛나는 로맨스' 출연.. 중년 로맨스 선보인다

김겨울 기자

기사입력 2013-11-05 15:25



배우 이미숙이 MBC 일일연속극 '빛나는 로맨스'(극본 서현주, 연출 신현창)에 출연, 중견 로맨스를 선보인다.

'빛나는 로맨스'는 가슴으로 낳은 비혈연가족의 이야기로 위장 이혼으로 어처구니없게 이혼을 당한 오빛나와 그 가족들이 온갖 역경을 극복하고 꿈과 사랑을 이루는 인생역전 로맨스 드라마다. 이미숙의 MBC 드라마 출연은 2009년 종영한 '에덴의 동쪽' 이후 4년만이다.

이미숙은 극중 빛나와 윤나의 엄마 정순옥으로 출연한다. 정순옥은 사려 깊고 인자한 성품을 지녔지만 결혼을 여러 번 하게 되는 인물. 실제로 애를 낳아보지는 않았지만 모성애만큼은 누구보다 강한 엄마이다.

순옥은 강대풍(정한용)과의 결혼 생활에서 아이를 못 낳아 이혼을 당하고, 장재익(홍요섭)의 동네 마트에서 야채 코너를 운영하며 생계를 꾸려나간다. 십여 년을 혼자 자매를 키우느라 억척스러워졌고, '사랑'이라는 감정을 잊고 살았지만, 재익을 만나면서 그녀의 메마른 가슴에 사랑이 싹트기 시작한다.

제작진은 캐스팅을 확정짓고 난 뒤, "50대에 로맨스가 되는 배우이자 세월이 흘러도 시들지 않는 아름다움과 강인함을 지니고 있어, 극중 순옥의 캐릭터와 맞아떨어진다."라며 캐스팅 배경에 대해 평했다.

'빛나는 로맨스'는 '오로라 공주'의 후속으로 12월 중 첫방송된다.
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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