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 추가고소 "아내 조 씨, 법정서 은밀한 수술 사실 위증"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3-11-05 14:53


류시원 추가고소

배우 류시원이 아내 조모씨와 37억대 위자료 및 양육권을 둘러싼 이혼 분쟁인 가운데 아내 조 모 씨를 위증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류시원측은 지난 4일 강남서를 찾아 아내 조 씨에 대한 위증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날 방송된 Y-STAR '생방송 스타뉴스'에서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아내 조 씨가 재판에서 거짓 증언을 했던 부분에 대한 상세한 내용과 이를 입증할 증거들이 고소장에 담겨 있다"고 보도했다.

류시원측은 "아내 조 씨가 류시원을 상대로 100개가 넘는 녹취를 한 것은 물론 류시원 휴대폰 사진 파일과 메시지 등을 몰래 컴퓨터에 저장하고, 아파트 내에서 류시원의 차량 출입기록과 엘리베이터 CCTV를 수시로 확인한 부분에 대해 법정에선 그런 적이 없다고 허위 진술을 했다"며 "또 아내 조 씨가 여성의 민감한 부위에 수술을 받은 사실을 류시원에게 숨겼다가 들통 난 사건이 있었음에도 법정에서 그런 거짓말을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위증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류시원 측 변호인은 "고소 내용은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곤란하다"며 "사건 자체가 확대되는 걸 원하지 않지만 아내 조 씨가 법정에서 명백하게 다른 자료들로 입증될 수 있는 사실 관계임에도 거짓으로 증언한 부분이 있고 그로인해 재판부가 실체적 진실을 발견하는 데 부당한 영향을 받을 우려도 있어 위증죄로 추가 고소했다"며 추가 고소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전했다.

한편 이혼 분쟁 중인 류시원은 지난 9월 재판에서 아내에 대한 폭행, 협박, 위치정보 수집 등의 혐의로 벌금 7백만 원을 선고받고 폭행과 관련해 결백을 주장하고 있으며 즉각 항소를 제기해 오는 8일 항소심을 앞두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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