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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LPG가 9인조로 재편돼 21개월 여만에 활동을 재개한다.
새 LPG는 기존과 달리 다양한 장르를 거침없이 펼치는 팀으로 거듭났다. 트로트에서부터, 댄스, R&B 등 모든 영역의 음악을 모두 다룰 수 있는 국내에 흔치않은 전천후 그룹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LPG의 멤버들은 프로필이 독특하기로 유명했다. 미스코리아 슈퍼모델 출신 등을 토대로 빚어졌던 원년 멤버를 뒤이어 새롭게 팀에 들어선 라희, 리카, 라늬, 지원, 유주, 리원, 송하, 아율, 지은 등 아홉 멤버들의 면면 역시 화려하다.
독특한 프로필을 지닌 멤버도 있다. 중국 삼성 애니콜모델 출신이기도 한 리카는 공주사범대를 졸업해 교사 자격증을 지니고 있다. 그는 2011년 걸그룹 에이프릴키스의 멤버 출신이기도 하다. 이밖에 멤버 아율은 고려대에 재학 중인 다재다능한 인재다.
모두 끼와 재능, 뛰어난 외모 등을 겸비하는 등 LPG의 전통을 이어가면서도, 동시에 많은 것을 업그레이드했다.
다양한 장르를 병행키로 한 새 LPG는 해외 활동을 직접적으로 겨냥하고 있다는 점 또한 예전과 차별화된다.
LPG 측은 외국어를 구사할 줄 아는 인물들을 2년여의 시간 동안 찾아왔다. 고려대 재학생 아율은 미국에서 6년여간 유학을 했고, 라희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등에서 수년간 음악공부를 했다. 리카는 중국과 홍콩에서, 라니는 일본에서 각각 모델활동한 경력이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