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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남 임신고백 “무늬만 엄마, 엄마 역할은 많이 했는데…”

기사입력 2013-11-02 12:12 | 최종수정 2013-11-02 12:13


장영남 수상소감

배우 장영남이 대종상영화제에서 임신 사실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50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장영남은 영화 '늑대소년'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장영남은 "정말 감사하다. 상을 보니까 가슴이 저릿저릿하다. 창피하다"며 "상 받을 때 울면 촌스러운 거라고 하던데 슬프다. 감동적이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뛰어난 감독님 덕분에 지금 호사를 누리는 거 같다. 감사드린다"며 영화 스태프와 배우, 소속사 식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가족들도 감사하고 사랑한다. 무엇보다도 내가 사실은 무늬만 엄마였다. 엄마 역할은 많이 했는데 하늘에서 내게 예쁜 아가를 주셨다. 우리 쑥쑥이가 아무래도 복덩이가 아닌가 싶다. 너무 사랑한다"며 임신 4개월임을 밝혀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장영남은 "좋은 상도 받았으니까 거짓말하지 않는 배우 되도록 늘 노력하겠다. 녹슬지 않는 배우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장영남은 지난 2011년 12월 7세 연하의 대학교 연극영화학 강사와 결혼식을 올렸다.

과거 장영남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연하 남편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는 "남편이 연하라고 생각해본 적 없다. 연하라고 생각하면 남편으로서 존중하지 못할까 봐 그렇다"며 "이 사람은 그냥 내 남자지, 나보다 어리기 때문에 더 챙겨줘야 하고 걱정되고 이런 건 없는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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