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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도빈-백서빈 측 "오히려 K기자로부터 일방적으로 얼굴 폭행"

정해욱 기자

기사입력 2013-09-30 18:41 | 최종수정 2013-09-30 18:42


배우 백윤식.

배우 백도빈과 백서빈 측이 아버지 백윤식과 교제 중이던 여자친구 K기자를 둘러싼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백도빈과 백서빈의 법무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세종 측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K기자는 일부 언론을 통해 자신이 백윤식의 집에 방문했을 때 백도빈, 백서빈으로부터 폭행을 당했고, 백도빈, 백서빈은 백윤식의 재정적 지원이 끊길 것을 두려워해 백윤식과 자신의 결혼을 반대하고 있다는 식의 주장을 했다"며 "백도빈, 백서빈으로서는 아버님과 관련된 집안일이므로 최대한 대응을 하지 않고자 했으나, 그릇된 사실들이 마치 진실인 것처럼 오인되고 있어 이에 사실관계를 정확히 밝혀드리고자 최소한의 한도에서 입장을 밝힌다"고 했다.

이어 "K 기자는 2013년 9월 24일 오후 11시 반경에 만취한 상태로 백윤식의 집에 막무가내로 찾아와 안방과 거실에서 1시간 넘게 집에서 나가라며 소리를 지르며 소란을 피웠다"며 "아내와 어린 아이들이 자고 있는 백도빈의 입장에서는 술에서 깬 다음에 낮에 다시 찾아오시도록 권유했으나, K기자는 백도빈 형제 및 가족들과 처음 만나는 자리임에도 막무가내의 욕설, 비아냥, 협박 등을 일방적으로 퍼부었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상식을 벗어나는 행동에 화가 난 백도빈 형제로서는 집에 돌아가시도록 권유하는 과정에서 조금 실랑이가 있었을 뿐 폭행 등은 전혀 없었고, 오히려 K 기자로부터 도무지 아무런 이유도 없이 일방적으로 얼굴을 폭행당하기도 했다"며 "도무지 아무런 이유도 없이 일방적으로 얼굴을 폭행당하기도 했다. 이상의 모든 사실은 K 기자의 동의하에 녹음한 녹취나 기타 영상, CCTV 등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전했다.

세종 측은 "백도빈 형제와 가족은 작년에도 2억 원 이상의 소득이 있는 연예인들로서, 경제적 수입관련 문제가 제기된 것 자체가 어이없을 따름"이라며 "내내 술에 만취하여 횡설수설하는 K 기자의 무책임한 모습에 일말 가지고 있던 모든 믿음을 상실했으며, 이제는 사실관계를 정확히 밝히는 것만이 팬들에 대한 사랑과 믿음에 보답하는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윤식은 2012년 6월부터 30세 연하의 K기자와 교제를 시작했다. 그러나 K기자는 열애 사실을 공식화한 지 2주 만인 지난 27일 백윤식과 관련된 폭로성 기자회견을 준비했다가 돌연 취소했으며, 이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백윤식의 여자 문제와 백도빈 백서빈 등에게 폭행 당했다고 주장했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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