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수 서양화전이 종로구 효자동 가진화랑에서 27일부터 10월 11일까지 열린다.
작가는 시시각각 변해가는 하늘과 숲과 들판으로 스며들어가는 빛 그리고 동산에 걸려있는 여린 달을 좋아한다. 그의 작품은 모든 생명이 의식을 회복하려는 자연의 선물이며, 삶에 찌든 인간들을 안아주고 편안하게 쉬게 한다. 그곳에는 편안한 어머니의 품에서 잠꼬대하는 아기처럼 편안하고 조용한 움직임이 있다.
작가는 자연이 현대인의 왜곡된 정서를 치유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순간이나마 정신적인 휴식을 취하는 듯한 착각이 들고 가슴속에 희미하게 흔적으로 남아있던 자연이 떠오른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