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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범' 손예진, 로코퀸에서 스릴러 여왕으로 돌아왔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3-09-24 10:39 | 최종수정 2013-09-24 10:41


손예진

배우 손예진이 스릴러의 여왕으로 돌아왔다.

23일 영화 '공범'이 다음 THE 매거진을 통해 티저 예고편을 최초로 공개했다. '공범'은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유괴살인사건 공소시효 15일 전, 범인의 목소리를 듣고 사랑하는 아빠(김갑수 분)를 떠올리게 되면서 시작된 딸 다은(손예진 분)의 잔인한 의심을 그려낸 작품이다.

지난 1998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범죄사건의 기사와 뉴스화면으로 시작하는 예고편은 연이어 등장하는 故 한채진 군 유괴살인사건 유력 용의자의 "끝나는 순간까지 끝나는 게 아닙니다"라는 섬뜩한 목소리로 극의 긴장감을 높인다.

또한 목소리를 듣는 순간 다은의 불안한 눈빛과 긴장된 표정은 범인의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아빠의 존재에 의한 혼란스러움과 충격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이번 영화에서 손예진은 기존의 사랑스러운 로코퀸의 이미지를 벗고 아빠를 믿을 수도, 믿지 않을 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지는 다은 역을 통해 스릴러의 여왕으로 변신했다. 여기에 사랑하는 딸의 의심에서 시작된 비극을 마주하게 된 김갑수와의 연기대결도 기대를 높이게 한다.

한편 서로가 세상의 전부인 아빠와 딸, 그 사이를 파고든 잔인한 의심을 그린 티저 예고편을 공개한 '공범'은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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