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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영어 '유창' 이탈리아서 직접 한식 설명 '차원 다른 미모'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3-09-23 15:55


이영애 영어 유창

'이영애 영어 실력 놀라워'

배우 이영애가 이탈리아에서 품격 있는 미모를 뽐냈다.

이영애는 지난 17일 저녁 6시(이탈리아 현지시간), 피렌체 시뇨리아 광장에 위치한 구찌 뮤제오(Gucci Museo)에서 한식 만찬을 공동 주최하며, 그간 이영애와 구찌가 과거에 대한 존중을 통해 한국 문화의 발전과 보전에 기여하고자 함께 해온 뜻 깊은 프로젝트의 정점을 찍었다.

구찌오 구찌(Guccio Gucci)가 1921년 처음 구찌 브랜드를 설립한 고향 피렌체는 11년째 코리아 필름 페스티벌이 진행되고 있을 정도로 한국 문화에 관심이 있는 도시임에도 불구, 한식당 자체는 전무한 한식의 불모지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만찬은 과거의 유산을 전 세계 어느 곳보다 잘 보존하고 존중하는 역사의 도시 피렌체에서 한국의 음식 문화 또한 존중하고 보존의 의지를 다지는 동시에, 피렌체 시민들, 나아가 세계인들에게 한식을 알리고자 하는 목적으로 구찌가 이영애와 공동으로 기획한 프로젝트다.

이날 이영애는 "2,000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이 곳 피렌체에서 한식을 소개하고 함께 나눈다는 사실은 가슴 벅찬 일이다"라고 연설을 시작해 "한국인에게 있어 밥을 나눠 먹는 다는 것의 의미는 서로의 마음을 교류하고 정을 나누는 일이다. 2,000년이라는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한식을 통해 여러분과 한국의 문화와 정서를 나누고, 한국과 이탈리아가 조금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이날 이영애는 재클린 케네디를 연상시키는 볼륨감 있는 헤어 스타일과 하얀 피부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구찌 컬렉션의 오프 숄더 피콕 블루 컬러의 울 실크코트와 블랙 벨트, 와인 컬러의 레이디 락 핸드백 및 심플한 블랙 페이턴트 레더의 펌프스, 뱀부 디자인의 뱅글과 귀걸이로 만찬의 공동 주최자다운 우아하면서도 기품 있는 룩을 완성해 시선을 모았다.

또한 정적인 동양 여성의 정적인 미를 대변하듯 시종일관 부드러우면서도 차분한 태도는 만찬 게스트들뿐 아니라 야외 테라스 칵테일 중 시뇨리아 광장을 지나는 수 많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게스트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한식에 대한 설명을 차분하게 더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만찬의 준비과정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SBS 스페셜 설날특집 2부작 '이영애의 만찬'을 통해 내년 초 방영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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