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갈갈이-옹달샘, '코빅' 21세기 레전드 콩트편 출격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3-09-21 16:34


사진제공=tvN

추석특집 tvN '코미디 빅리그'(이하 코빅)에 21세기를 대표하는 '레전드 콩트' 10편이 출격한다.

11년만의 원년멤버 재결합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갈갈이 삼형제'와 '웃찾사' 출신 스타 리마리오가 함께 꾸미는 무대, 강유미와 안영미의 활약으로 개그우먼 시대의 포문을 연 전설의 코너 '분장실의 강선생님', '웃찾사' 최장수 코너 '웅이 아버지', 기상천외 무공을 몸개그로 표현한 '화상고', "뉴스가~ 뉴스다워야~ 뉴스지"라는 유행어를 낳은 풍자개그 '형님뉴스' (강성범, 김재우 등), 김미려의 능청스러운 말투와 재치가 빛나는 '사모님' 등이 레전드 콩트로 선정됐다. 현재의 '코빅'을 만든 옹달샘(유세윤, 장동민, 유상무)의 '기막힌 서커스', 아메리카노(안영미, 김미려, 정주리)의 '이런 면접', 라이또(양세형, 이용진, 박규선)의 '게임폐인' 등 '코빅'의 오리지널 코너들도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수많은 인기 캐릭터를 낳은 '봉숭아학당'은 '레전드학당'으로 부활해 추석특집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 정종철의 옥장군, 장동민의 수위아저씨, 유상무의 전교 1등, 강유미의 강기자 등 원조 봉숭아학당의 스타 캐릭터가 총출동하며, 조세호의 조카포네, 이용진 양세찬 이진호의 '라임의 왕' 등 '코빅'의 인기 캐릭터, '웃찾사'의 정만호-윤성한의 그룹 싸스 캐릭터 등이 합류했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현장 사진에는 바야바 분장으로 명불허전 분장개그를 뽐내는 '분장실의 강선생님' 팀의 강유미, 트렌드를 활용한 개그의 귀재답게 크레용팝으로 변신한 '게임폐인' 팀의 이용진, 휴식기를 마치고 '코빅' 복귀를 알린 유세윤이 '기막힌 서커스'에서 미운오리새끼로 변신한 모습이 담겨 있다. 이 밖에도 개그계 큰형님인 박준형이 왕년의 무 갈기 개그를 다시 선보이는 장면, 개그듀오 '그룹 싸스' 정만호-윤성한이 다시 한 번 뭉친 모습, '형님뉴스' 팀에서 구성진 사투리 연기를 뽐냈던 김재우의 활약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코빅' 관계자는 "이번 특집방송은 지난 20여년 동안의 공개코미디 무대를 돌아보며 시청자에게 큰 사랑을 받은 콩트들을 한 무대에서 선보인다는 점에서 코미디 팬들은 물론 연기에 나선 개그맨들에게도 감회가 새로운 시도다. 특히 개그맨들이 출신 방송사에 관계 없이 자신의 대표적인 레퍼토리를 '따로 또 같이' 엮어 시너지를 낸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 하다"고 전했다.

추석특집 '코빅'은 21일 오후 9시 방송될 예정. 오는 29일부터는 매주 일요일 밤 11시로 시간대를 옮겨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