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숙, 노산에도 품위 유지 출산…아들 딸 얼굴 공개 '귀요미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3-09-17 16:00


김미숙 /(아래) 지난 2005년 대한민국영화대상에 아들, 딸과 함께 참석한 모습. 스포츠조선 DB

배우 김미숙이 우아한 배우의 품위를 지키기 위해 노산 출산에도 미용실에 들러 병원에 입원한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김미숙이 데뷔 34년 만에 처음으로 단독으로 토크쇼에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미숙은 만 39세의 늦은 나이에 결혼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하고, 노산으로 출산한 두 아이들을 자랑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이는 등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그녀의 소탈한 면모를 볼 수 있었다.

MC 이경규의 조심스러운 '노산'이야기에 김미숙은 당당하게 대답했다. "41살에 첫 애를 가졌다. 주위에서 노산이라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나는 자신 있었다. 당시 신체 나이가 20대 후반으로 나왔기 때문에 더욱 자신이 생겼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미숙은 "여성들이 출산을 할 때 소리도 지르고, 남편을 때리곤 한다. 그래서 나는 '어떻게 하면 품위 있게 아이를 낳을 수 있을까' 고민 했다"며, "출산 전에 미용실가서 머리 손질까지 하고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혀 MC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분만실의 조도를 낮춰달라는 등을 요구했으나, 10시간 진통에도 아이가 나오지 않아 결국 제왕절개를 했다"고 밝혔다.

현재 16살 최승민 군과 12살 최승원 양을 두고 있는 그녀는 아이들에게 귀여운 거짓말로 나이를 속인 에피소드를 공개하는 등 아이들에게 친구 같은 엄마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김미숙은 아이들이 보내온 깜짝 편지를 보고는 눈시울이 붉혔다. "아이들이 아직 순수하다. 우리 아들은 배려심이 많고, 딸은 너무 사랑스럽다"며 아이들 칭찬에 행복한 미소를 보였다.

한편 김미숙은 지난 1998년 작곡가 겸 음악감독인 최정식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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