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감자별' 하연수 "여진구는 키스신 처음이라 미안했다"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3-09-16 16:31


16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펠리스 호텔에서 tvN 일일시트콤 <감자별 013QR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여진구와 하연수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감자별 2013QR3>는 2013년 어느 날 지구로 날아온 의문의 행성 '감자별' 때문에 벌어지는 노씨 일가의 좌충우돌 멘붕 스토리를 담은 시트콤이다. 김병욱 감독과 수년간 호흡을 맞춘 '하이킥' 시리즈의 제작진들이 다시 한 번 뭉쳤으며 이순재, 노주현, 금보라, 줄리엔 강, 장기하, 여진구, 하연수 등 개성 있는 배우들이 가세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보라 기자 boradori@sportschosun.com

"여진구는 키스신이 처음이라고 해서 미안했다."

배우 하연수가 16일 서울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진행된 tvN 일일시트콤 '감자별 2013QR3'(이하 감자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최근 서울 모처에서 여진우과 키스신을 촬영했다. 모기에 물리면서 무사히 마쳤다"고 운을 뗀 하연수는 자신의 전작 '몬스타'에서 용준형과 키스신을 했던 것을 언급했다. 그는 "촬영 시간은 둘다 비슷하게 길었다. 용준형은 경험이 있어서 더 수월했던 것 같다. 여진구는 키스신이 처음이라고 해서 미안했다"고 웃었다.

이어 그는 "여진구보다 내가 일곱살 연상이다. 그래서 여진구와의 러브라인에 걱정이 많았다. 근데 모니터를 보니까 다행히 비슷해 보이더라. 내가 나이가 있어서 같이 웃을 때 눈주름이 있긴하지만, 이 정도면 평타를 치지 않았나 싶다"고 농담처럼 말하기도 했다.

이에 함께 있던 여진구는 "내가 노안이고 누나가 동안이라 괜찮다. 걱정을 좀 했는데 대본을 맞춰보고 모니터를 해보는 순간 감독님과 내가 웃었다. 큰 걱정이 없어졌다고"라며 전했다.

하연수는 극중 나진아 역을 맡았다. 나진아는 가난한 집의 실질적인 소녀 가장 역할을 맡는 캐릭터다. '하이킥'시리즈로 유명한 김병욱 PD가 연출을 맡은 '감자별'은 지구로 날아온 의문의 행성 '감자별' 때문에 벌어지는 노씨 일가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다룬 시트콤이다. 오는 23일부터 방송하는 '감자별'에는 하연수 외에도 이순재 노주현 금보라 고경표 김정민 최송하 장기하 등이 출연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