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자 부상 논란 '스플래시' 폐지…'어서오세요' 후속 물망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3-09-12 15:35


사진제공=MBC

MBC 예능 프로그램 '스타 다이빙쇼 스플래시'(이하 스플래시)가 폐지된다.

MBC 관계자는 13일 "임원회의를 통해 '스플래시'의 폐지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플래시'는 출연자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안정성 논란을 빚었다. 클라라와 샘 해밍턴은 다이빙 연습 도중 허리와 목을 다쳤고, 이훈은 낙하하면서 얼굴이 수면에 부딪혀 눈 아래 심한 멍이 들었다. 급기야 지난 4일에는 이봉원이 눈 아래 뼈가 골절되는 사고를 당하면서 방송 2주 만에 녹화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총 12회로 기획됐던 '스플래시'는 결국 13일 방송을 끝으로 4회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후속으로는 추석 특집 파일럿으로 준비됐던 '어세오세요'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어서오세요'는 한국어와 한국문학을 공부하는 외국 학생들이 한옥마을에서 2박3일간 합숙하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 1명에게는 한국에서 1년간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파일럿에서는 터키의 국립앙카라대학교 학생들과 촬영을 진행했다. '어서오세요'는 '스플래시'의 후속 물망에 오르면서 추석 특집 프로그램에서 제외됐다.

MBC 관계자는 "'스플래시' 외에도 준비 중인 여러 파일럿 프로그램들이 있다"며 "이들 중에 후속작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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