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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몇몇 드라마들은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초능력을 가진 주인공들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한때 리얼리티를 떨어뜨린다는 명목으로 드라마에서 '판타지' 장르는 괄시(?)를 많이 받았다. 이는 우리나라 드라마 장르가 로맨틱 코미디나 치정멜로, 가족드라마 위주로 꾸며지는데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같은 기조가 흔들리고 있다. '판타지'가 한국 드라마 대표 장르가 될 가능성까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tvN 드라마 '후아유'도 영혼이 보이는 양시온(소이현)이 등장한다. 그는 6년간 혼수상태로 있다나 깨어난 후 영혼이 보이는 능력을 갖게 됐다. 경찰인 양시온은 이 능력을 활용해 범죄자들을 잡아나간다. 이외에도 SBS '별에서 온 남자'OCN '귀신보는 형사 처용' 등 판타지 드라마들이 계속 제작될 계획이다. 지난 해 '타임슬립'이 인기를 모았듯 올해는 '초능력'이 드라마의 대세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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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