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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출소, 실형 면했다!'
그동안 증인 소환에 어려움을 겪었던 강성훈은 지난달 8일 선고기일이었던 당일 피해자와 합의서를 제출하면서 기회를 찾았다.
이날 재판장은 강성훈이 피해자와 합의를 했다는 점과 초범으로 돈을 훔친 게 아니고 나름대로 사업을 진행하려고 했던 점 등을 고려해 "기회를 한 번 주겠다"며 1심 판결을 파기했다.
강성훈 출소 판결에 관계자는 "재판 결과가 잘 나와 다행"이라면서 "원심에 비해 많이 감형이 된 것 같다. 재판부에서 굉장히 선처를 해주신 것 같다"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강성훈은 2009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황 씨 등 3명에게 9억 원 상당의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구속됐다. 강성훈은 재판 과정에서 황 씨를 제외한 나머지 2명의 피해자와 합의를 보고 보석으로 풀려났으나, 황 씨와는 합의를 보지 못해 지난 2월 1심 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후 양형부당을 주장하며 항소했고 이날 집행유예로 7개월 만에 석방됐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