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자살예방 상담가로 나선다…'SNS 1대1 상담' 선행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3-09-05 10:32


솔비 세계자살예방 상담

가수 솔비가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의미 있는 특별한 선행에 나선다.

10일 솔비는 자신이 직접 선발한 5명의 네티즌들과 1대1 대화에 나선다. 평소 SNS를 통해 대중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온 그녀는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네티즌들의 고민을 받고 이들 중 5명을 선정해 1대1 채팅을 통해 고민을 함께 나누고 자신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진솔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솔비는 자살 예방 활동에 꾸준히 참여해오고 있던 만큼 이번 9월 10일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알리고 희망을 나누고자 직접 계획한 것이다.

과거 우울증으로 자살까지 결심했지만 그림과 독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겨낸 솔비는 지난 세계자살예방의 날에도 트위터를 통해 고민을 받고 상담을 진행한 바 있다.

생갭다 많은 사람들이 고민을 털어놓을 창구가 없다는 사실에 놀란 솔비는 고민을 쉽게 나눌 수 있는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하던 중 1대1 채팅을 선택했다.

또한 솔비는 "많은 사람들이 고민과 어려움을 털어놓지 못해 자살을 결심한다. 자살을 생각하는 이들의 곁에서 먼저 손을 내밀어주고 고민을 함께 들어주기만 해도 가슴 아픈 결정을 하지 않을 것이다"며, "나 역시 힘든 시간을 경험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그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 누구라도 고민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같이 대화하며 이겨나갔으면 좋겠다"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에 앞서 솔비는 오는 6일 수원 생명의 전화가 주최하는 '생명사랑 밤길걷기' 수원대회에 참여한다. '생명사랑 밤길걷기'는 오후 6시부터 동 틀 때까지 33km를 함께 걸으며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정신적인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행사다. 지난해 자살예방 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된 솔비는 2년 연속으로 의미 있는 행사에 함께하게 됐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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