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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걸스데이(소진 유라 민아 혜리)가 태국 치앙라이에서 펼친 봉사활동 현장을 공개했다.
걸스데이가 방문한 태국 치앙라이 팡지역은 방콕에서 비행기로 한 시간 떨어진 치앙라이 주에서 차로 3시간을 더 들어가야 하는 산골지역으로 이곳의 여자아이들은 조혼해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고 살아가거나 남편에게 버림받은 아이들이 많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 걸스데이는 열여섯이라는 어린 나이에 조혼 후 남편에게 버림받아 1세 난 아들과 단둘이 살고 있는 나미끼를 만나 개발도상국 여자아이들의 직면한 조혼의 현실을 직접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봉사활동을 마친 걸스데이는 "어린 나이에 아이와 함께 살아가야 하는 아이들의 삶이 얼마나 막막할지 직접 아이들의 삶을 보고나니 안타깝기도 하고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며 "꿈을 꾸고 미래를 그릴 나이에 조혼은 너무나 가혹한 현실이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봉사활동을 떠났지만 그들을 통해 더 큰 것을 얻어왔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참 많다는 걸 깨달았다.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걸스데이는 지난달 에버랜드 케리비안베이에서 플랜코리아 홍보대사로 위촉되었으며 치앙라이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홍보대사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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